복지포인트란

 

안녕세요!!! 전국에서 활동 중이신 잡사남(잡혀 사는 남자) 동지 여러분 다들 퇴근하셔서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고 계십니까^^ 복지포인트에 대해 아주 황당한 에피소드가 있어 컴퓨터를 켰습니다. 다들 아시고 계시겠지만 복지포인트란:공기업이나 법인회사, 사기업 등에서 직원들의 후생 복지를 위해 보통 연초에 근무년수나 직급에 따라 일정 포인트는 부여하고 해당 기업에서 위탁한 복지몰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는 현금과도 같은 아주 고마운 포인트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도 몇 년 전부터 복지포인트 제도를 신설하여 직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죠. 짝짝짝!!!! 사장님 감사합니다.

 

마누라님의 복지포인트 사용 요청

 

저가 어릴 때에는 밥 말고는 크게 군것질 거리가 없어 한 달에 소비하는 쌀의 양이 엄청났습니다. 요즘에는 먹을 것도 많고 맛있는 음식이나 간식이 많아 쌀이 많이 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저의 무지였습니다. 방학이라 삼시 세끼를 집에서 해결하는 초등 2명 특히 4학년인 큰 아들은 밥을 무지 사랑합니다. 그저께인가 저가 밥을 하다가 마지막 쌀한 톨까지 밥솥에 모두 쏟아부어 아주 찰지고 맛난 밥을 지었지요. 오늘 오후에 회사에 있는 저에게 마누라님이 카톡이 왔습니다 "저녁에 뭐 먹지, 쌀이 없는데..." 평소 코코에서 장을 많이 보는지라 마누라님이 미리미리 쌀을 사놓거나 인근에 사시는 장모님이 원조를 해 주시는데 쌀이 딱 떨어져 버렸네요. 순간 아!!! 예전처럼 쌀을 살 형편이 되지 않아 굶을까 걱정하는 그런 절대 가난의 시대는 아니지만 왠지 가장으로서 집에 쌀이 떨어졌다는 비보를 들으니 마음이 조금 짠 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아래 내용과 같은 마누라님의 충격적인 카카오톡이 왔습니다"오빠 복지포인트 쌀 시켜줘"아 사랑하는 이쁜 마누라님이 연초에 조금 나오는 그 복지포인트로 쌀 하고 생선하고 소고기팩 세트를 사서 너의 조그맣고 아기자기한 입과 우리 사랑의 결정체들인 아이들의 입으로 다 들어갔지 않았느냐!!! 맞습니다,. 우리 마누라님은 정말 몰라서일까요 아니면 저보고 쌀을 사게 하려는 모정의 음모일까요. 어쨌든 가족의 입으로 들어가는 일용할 양식이니 제가 동네 마트에 가서 20kg 쌀을 사서는 어깨에 보무도 늠름하게 메고 집에 가지고 와서 우리 집 쌀사태는 일단락 되게 되었습니다^^

 

 

복지포인트 사용하기

 

위 내용과 같이 복지포인트에 대한 저의 에피소드 한 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잡사남 동지 여러분들이 재직하시는 회사에서 복지포인트를 사용하실 때 아래와 같은 사용법을 숙지하신다면 조금 도움이 될까 마지막에 몇 자 적습니다.

1. 복지포인트는 보통 연초에 직급이나 연차에 따라 차등 배정이 되니 바쁘시더라도 복지포인트가 배정되면 그 금 액을 꼭 확인하시고 사용기한 내에 유용한 품목에 꼭 사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뭐 대부분 이월도 되긴 하더군요)

2. 복지포인트는 포인트몰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하기에 아주 유용하지만 한 가지 주의하실 게 있습니다. 아무래도 내 주머니에서 바로 소비하는 금액이 아니니 포인트 사용 시 별다른 계획 없이 아무 상품이나 가볍게 결제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복지포인트는 될 수 있으면 저의 위 사례처럼 가족들이 모두 공유하는 식품이나 복지포인트를 사용하였다는 것이 표가 그런 상품을 신중히 고려하셔서 복지포인트의 원래 취지대로 가족의 복지에 일조할 수 있는 그런 용도에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복지포인트 사용에 대한저의 에피소드를 포스팅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거운 저녁, 편안한 밤 되십시오^^이상 잡사남 전국대표였습니다!!! 충성!!!